혼자 사시는 어르신 댁 방문 첫날
지난 2월 13일 이웃사랑선교팀이 이천 관내에 사시는 독거노인 10 가정을 찾아뵀습니다.
첫날이라 이웃사랑선교팀원 모두가 어르신들의 집을 알아두기로 했어요.
팀원이 모두 함께 교회차로 이동했구요.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담소를 나누고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도 드렸습니다.
하루에 10 가정을 다 찾아다니니
“어이구, 힘들어.
사랑이고 전도고,그런 거 모르겠다.
목욕봉사가 힘들다 했는데.. 하나도 안 힘들었네.”
라는 푸념과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어르신 가정에서 앉아 있는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는데요,
그 짧은 순간, 사람을 그리워하시는 어르신들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오더군요.
해 드린 일도 없는데 허리 숙여 고마워하시구요.
가슴이 아프고 부끄러웠습니다.
팀원들에게 점심식사로 섬겨주셔서 육을 건강하게 해주시고
여기저기 편찮으심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일을 진행해주신 채양석 집사님 김순녀권사님,
방문한 가정마다 어르신의 손을 잡고 기도해주시는 박덕용 목사님,
감동적이었어요.
14일, 주일에는
어르신 가운데 한 어르신께서 교회에 나오셨지요.
‘우리는 그저 통로만 되면 되는구나, 통로로만 쓰임 받아도 감사 하구나’ 라는
성령의 음성이 들리더군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고개를 조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3월에는 팀원들이 동네를 나누어 찾아뵙기로 했어요.. 남선교회분들도 동참하기로 했구요.